해외여행/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첫밤을 지내고 비가 올듯 말듯 하늘을 이고 걸어서 마드리드왕궁으로 190409

나그네수복 2019. 8. 30. 23:48

















































밤 12시가 넘어 마드리드 공항에 도착  시내에 들어가려면 공항버스나 전철을 이용해하는데 교통편이 걱정되어 만약을 대비하여 비행기내 옆자리 여인과 경비절약겸  시내까지 합승하기로 약속. 

다행이 여인은 공항버스를 타게되고 우리는 마지막 전철을 타게되서 훗날을 기약하며 굿바이.

시내중심가에 들어왔으나 자정넘어 가야할 길과 가야할 방향찾기가 쉽지않다.

 미리 예약해놓은 숙소 어떻게 찾아가지?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스페인언어가 인되니 더더욱 답답에 당황까지.

다행히 밤길 퇴근길의 어느 천사같은 숙녀분이 성심을 베풀어 휴대폰 앱을 이용 차를 불러서 태워주면서 기사분에게

숙소안내를 부탁하고 요금까지 확인해주고 간다. 친절이 얼마나 고마웠든지.

 기사님은 두불럭정도 떨어진 숙소근처를 찾아왔으나 구글지도에서도 숙소에 다 온걸로 되어있는데 숙소간판은 보이지않고 허름한 뒷골목.  진땀내며 근처를 몇바퀴 돌았는데 이름이 무슨 호텔인데도 간판이 없다 . 

기사분이 다른 기사분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동네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결국에는 주소상의 집들을 초인종을 눌러가며 확인한 결과 숙소를 가까스로 찾아냈다.   이 기사분 역시 너무 친절.

그렇다고 요금을 더 달라고 하지도 않고 승차시 약정금만 받는 께끗한 뒷모습이라니.

인터넷상으로는 그럴듯한 호텔로 이름이 붇어있었는데  현장에는 문패보다도 조금 큰정도의 명패만 붙어있는 소규모의 우리로

말하면 여인숙개념의 숙소였는데 호텔을 생각했으니 그 상식적인 착오가 오늘 밤의 불행 한 원인.

내부는 외부에서 보기보다는 내실있게 꾸며져있고 빨강머리의 꺙마른 주인 아줌마 친절이 넘친다.

아침에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니 어제 밤에 헤매이던 길목들이 눈에 환하게 들어온다.  

대로에서 바로 두어골목 안쪽에 위치해있다.  이런 길을 그렇게 헤메이다니.

간밤에 그렇게 씨름했던 모습이 되살아나면서 쓴 웃음.

식사를 하고 구글 지도를 따라 마드리드 왕궁까지 약 2킬로미터 정도를 걸어갔다. 

다행히 일찍 출발한 탓에 기다림없이 비로 입장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