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광장에서 솔광장으로 가는 길 양쪽에 이름 모를 가로수
보라빛 꽃들이 만발해서 이방인의 눈에는 보기만해도 상쾌하다.
찻집앞을 지나가는데 점포 앞쪽에 차를 끌여 셀프로 따라먹게 되어있다.
판촉서비스라고 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용기를 내어 점포에 들어가 짝과 함께 한잔씩 맛을 보는데 순하면서도
향기가 독특해 새로운 맛이다.
여러가지를 섞어 혼합해 놓았느데 이 점포에서 자신있게 권할만 하다.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둘러보니 다양한 차종류에 갖가지 다기들이
진열되어있어 눈길에 흥미를 준다.
나그네는 별 관심이 없는데 짝은 만져보고 물어보고 가지가지한다.
다시 차 한잔 더 따라 마시고 그냥 나오려니 미안함이 뒤가 간지럽다.
한참을 오다가 짝이 다시 돌아가잔다.
차기 한가지가 마음에 들어 사고싶은데 그냥 나왔단다.
나그네는 못마땅해서 투덜거리는데 기어히 다시 돌아가 걸름통 하나를
사가지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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