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아침 일찍 출발 2시간여 열차를 타고 달려오니 여기가 퓌센이다. 역에서 내려 성입구로 가는 버스를 부지런히 타고
15분정도 타고 가니 성아래 매표소까지 간다. 여유가 있다면 걸어가도 괜찮을 거리다.
역에서 성으로 가는 버스표 15분거리에 4유로면 약 7000원 야 비싸다.~~~~
매표소에 도착해보니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줄 서있는 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다.
이곳 명소의 관광지도.
관람코스에 따라 3종류의 표를 판매하고 있다. 노인슈바인슈타인 성과 호헨슈반가우 성 2군데를 돌아볼 표를 달라고 했다.
그런데 매표원이 훑어보더니 노인슈바인 성 1곳만의 표를 준다. 얼떨결에 받아들고 나왔겠다.
매표하고 나오는데 뒤에 표사려고 끝없이 늘어 서있는 사람들 또한 장난이 아니다. 뭔가 매표 방법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백조를 디자인화 했다고 해서 백조의 성? 을 향해가는 초반길 오른쪽에 노란색 호엔슈반가우성이 있다.
올라가는 길에 마차를 타고 가는 사람도 있고... 나그네는 숲에 왔는데 숲을 친구삼아야지 하고 걷는다.
8부쯤 올라가니 꽃과 집이 멋스러운 식당까페가 있다.
엥! 백조의 성이 보이는데 탑이 공사중이네. 실망이 확!!
올라와보니 공사중인 곳은 탑 뿐이어서 관람엔 별문제가 없어보여 안심.
기대를 가지고 만나본 백조의 성은 품격이라곤 찾을수 없이 화장품만 하얗게 발라댄 참을 수 없는 천박한 외모였다.
표는 주머니에 있겠다. 이젠 안으로 들어가야지하고 입장권을 개찰구에 넣었는데 입장거부? 다시 넣어도 입장거부.
왜그러지? 외국인 하나가 오더니 전광판에 번호가 나오면 그때 개찰을 하란다.
예스 예스 웃으면서 쑥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고 금방 번호 다가오겠지 하고 계단에 앉아서 전광판만을 쳐다봤겠다.
계단에 앉아서 번호를 기다리는데 한 20분만에 번호 하나씩이나 올라가나보다.
아니 이건 점심시간 지나도 차례가 안돌아오겠다. 이거 보려고 뮌헨에서 여기까지 새벽처럼 달려왔느데
기다리는데 시간을 몇시간이나 기다려?
입장시간 기다리면서 저멀리 산가랭이를 보니 벼랑위에 다리가 있는데 보기만해도 아찔.
입장하면 저기도 가나보다 기대만발.
기다리다 지쳐서 점심이나 먹고오자하고 내려오면서 기념품가게도 구경하는데 사진에 나오는 노이슈바인슈타인성은
정말 백조처럼 우아하고 멋있기만. 4계절 모습을 사진 한장으로 찰칵.
식당에서 물컹물컹한 독일식 식사를 맛있게 먹고
다시 백조의 성으로 입장을 기대하고 올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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