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밀라 기둥사이에는 벽이 없다.
널따라 평면들엔 가정들이 촘촘하고
루프탑엔 하늘을 향한 기도의 소리가 있다.
중정으론 모여드는 햇살이 느긋하구나
외양으로 구물거리는 느슨한 굴곡들은 보들거리고
베란다에는 주물럭거린 주물들이 해초처럼 널려 흔들리듯
6개의 동그란 기둥만이 굳건하게 모두를 버티고있다.
모두가 한몸되어 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란다.
가우디는 꿈꾸면서 건물주와 싸우면서 사랑을 건져내려했나보다.
까사밀라는 가우디의 고달프게 행복하려는 두레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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