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도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뭍 같이 까닥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날 더러 어쩌란 말이냐
유치환 선생님 어쩌란 말이요.
어쩌라고 님의 시귀를 생각나게 하나요
무작정 밀려드는 파도를 어쩌란 말이요
그냥 부셔져 없어져버리는데 어쩌란 말이요
하늘과 땅과 바다는가이없소 이 작은 몸뚱아리 하나 어쩌란 말이요
나를 쓸어가버릴듯 요동치는 이 파도 앞에서 어쩌란 말이요
그저 홀로일수 밖에 없는 나의 혼과 몸은 한잎파리 낙엽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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