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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관광 사진일기/15일째 연간 방문객 이백만 중앙도서관을 거쳐 현대미술의 보고 MOCA미술관으로

나그네수복 2016. 8. 27. 23:17







◆중앙 도서관(Central Library)
 책 볼 일도 없는 데 웬 도서관 타령이냐고 하실 분들이 계실 터. 이 곳은 여늬 도서관하고는 분명히 다르다. 1926년 개관한 LA 다운타운의 중앙 도서관은 어느 모로 보나 LA의 핵심 랜드마크 중의 하나다. 2001년 전 LA 시장의 이름을 따서 ‘리처드 리오던 중앙 도서관’으로 이름을 바꿨다.
 누구보다 우리 한인들에게 더욱 특별한 곳이다. 웅장한 도서관의 정면 계단에 우리에게는 너무도 유명한 용비어천가 제2장 첫 구절이 새겨져 있다. 미국 유수의 도서관 정면 맨 윗 계단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꽃이 좋고 열매가 많이 맺나니”가 고어체로 새겨져 있으니, 얼마나 반가울 것인가.
 이 곳은 연간 방문객 수가 2백만명에 달하고, 도서와 예술 작품 등 소장품은 2백 5십만 점에 이르러 미국의 동서부를 가르는 미시시피 강 서쪽에서는 최대 규모다.
 고대 이집트와 지중해 풍으로 지어진 건축물의 외관과 내부 장식은
수많은 방문객들을 끌어 들인다. 중앙 로비 천장 벽화를 시작으로 에스컬레이터 위 천장에 매달린 작품 등 요소요소에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그래서 이 도서관은 다른 도서관과 달리 관람객들을 위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12시 30분에, 토요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중앙 로비 도서관 스토어 앞에서 1시간 짜리 가이드 투어를 실시한다.
 주차는 독립 주차시설이 없고, 인근의 주차장(524 South Flower Street Garage)에 주차하고 도서관 1층의 안내 데스크에서 도장을 받으면 일정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첫 1시간은 1달러, 두 시간은 5달러, 토ㆍ일요일은 1달러다. 주차 할인은 도서관 카드가 있어야 가능하다.
 ▷주소:630 W. 5th St., LA





































1980년대 초 개관한 LA 현대미술관(MOCA: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 때문이다.

앤디 워홀 등이 팝 아트 작품에서 부터 잭슨 폴락, 라센버그, 등 미국의 기라성 같았던 현대미술가들의 작품을 모두 보유,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MOCA를 소개한다.

고층빌딩들로 가득한 LA의 경제 활성구역 다운타운 중심부에는 `문화촌`으로 불리우는 곳이 있다.
LA 뮤직 센터를 중심으로 한 공연장 등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 모여있는 곳.
바로 이곳에 윌렘 드 쿠닝, 알베르토 자코메티, 마트 토베이에서부터 앤디 워홀, 잭슨 폴락, 로버트 라센버그, 데이빗 하크니에 이르기까지 세계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뛰어난 현대 작가들의 작품 1만여점을 보유하고 있는 MOCA가 자리잡고 있다.

캘리포니아 플라자안의 빌딩은 일본계 건축가 아라타 이조자키의 설계로 완성된 독특한 건축형태가 우선 눈길을 끌기 때문이기도 한다.

이 외에도 MOCA에서는 캘리포니아 플라자 건물을 완성한 일본계 건축가 아라타 이조자키와 게펜 컨템포러리를 설계한 프랭크 게리의 건축 세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전시회도 열렸었다.
프랭크 게리는 스페인의 빌바오 구겐하임 뮤지엄과 LA 필의 새 공연장이 될 월트 디즈니 컨서트홀의 설계를 담당한 세계적 건축가다.

MOCA가 추구하는 바는 미국의 현대미술 뿐 아니라 전세계의 현대미술을 한데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부속 전시관인 퍼시픽 디자인 센터내 MOCA 갤러리에서 지난해 1월 14일부터 ‘수퍼플랫’( Superflat)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일본의 팝 컬처 전시회와 같은 프로젝트가 바로 MOCA의 이같은 이상을 설명해 준다.

MOCA는 정기적으로 전세계의 현대미술 전시회를 열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각 교육구와 함께 광범위한 실용적 미술 프로젝트를 마련함으로써 현대미술을 후세에 교육시킨다는 원대한 포부도 현재 MOCA가 추진시켜나가고 있는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