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아식 기둥이 여든 몇개라든데
위로는 뱀처럼 벤치가 구불거리는 광장이요
아래로는 신전같은 장터라니
가파른 산비탈 경사가 어찌 이런 모습으로
헌신하는 온 몸과 영혼이 여기저기 빈틈이 없어
차려입은 멋냄이 하늘을 찌른다.
아래에서는 위를 상상할 수 없고
위에서는 아래를 구분할 수 없으니
공간이 공간이 아니되고 시간이 공간이다.
거쳐 내린 시간만이 아하 그렇구나 땡그렁댄다.
위 동네 아래 마을 사람들은 그래도 구엘 동산 이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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