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들의 계곡에서 먼저 눈에 담겨지는것 쌍동이신전
달랑 4개의 기둥만이 힘에겨워 고독하게 몸부림치고
머리에는 지붕쪼가리 내동댕이 못하고 올려받친다.
제우스신과 스팔타 인간공주 사이에 태어난 아들들이
하다못해 결국에 쌍둥이 별자리가 되었다는 신화가
제미니호 라는 우주선의 이름도 만들어냈단다.
헤라클레스 신전은 무적의 다리인듯 굵직굵직 튼실튼실
하많은 세월의 연륜을 거슬러 힘차게 버티고 있다.
언젠가는 다시 한번 힘찬 위용을 들어낼 수 있을지.
줄줄이 골이패인 도리아양식이라는 기둥의 흔적들
무너져내린 거대한 잔해들은 셀수도 없이 나둥그는데
허공에는 헤라클래스의 용맹이 하늘가르며 춤을 추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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