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광장에서 피렌체를 내려다본다.
저무는 해 보이고 길은 서툴다.
어서 가보자
미켈란젤로 언덕에서 피렌체를 화폭으로
어둠이 오기 전에 저녁노을 숨소리를 가슴에 담아보자.
늦으랴 서둘러라. 바쁜 발걸음
아르노강 건너서 저 언덕에 올라서면 피렌체는 한 폭 그림
약간은 가쁜 숨 시간이 재촉하니 해 넘기 전 앞장서자.
광장에 들어서니 중앙에는 다윗이 멋진 폼 서있는데
빙 둘러선 광장 난간 연인들 다닥다닥
내려가는 길목에도 사람들은 질퍼덕 한가득이다.
다윗상 계단에도 나그네들 주저앉아 모두들 눈길은 서쪽하늘로
어디선지 나타난 없던 구름 여기저기 서쪽 산등에 몰려드니
노을에 햇살은 서기 어린 기세로 부챗살 펼쳐 든다.
나그네들 모두들 함성소리 신음소리
순식간에 숨어버린 숨바꼭질 빛살 카락 황금 노을 하늘 가득
어둑어둑 아르노강 금빛으로 반짝거리고
피렌체의 가로등은 밀려오는 어둠 속에 별빛되어 초롱초롱.
니콜로 다리 건너 아르노강(江) 오른쪽에 있다. 1871년 조성되었으며, 광장 중앙에 미켈란젤로 탄생 4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다비드》 복제품이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피렌체의 전경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아르노강과 그 위를 지나는 유서 깊은 베키오 다리, 붉은 지붕으로 가득한 피렌체가 한눈에 바라보인다. 광장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아 그림을 판매하는 화가들이 여럿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미켈란젤로 광장 [Piazzale Michelangelo]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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