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려내리는 산자락을 막아내는 버팀기둥인가?
사선으로 벽은 기울고 비탈따라 기둥은 기울었다.
보기좋은 구조물을 아니로되 이상한 구조물은 맞다.
누구는 파도를 모티브라 했다는데
이건 사람다니는 통행로론 아니지않는가?
편리는 저만큼이고 머리위로 쏟아내릴듯한
불안과 조바심이 꼭 휘돌아치는 파도치기다.
거기다 짖궂은 장난끼가 기둥마다 못난이 노름질이다.
동녁의 햇살마져 암팡스럽게 기둥사이 기울이니
나그네들은 환한 기쁨을 기울기로 못난질한다.
넘어지는 텅빈 공동 걷다보면 그 사이 바로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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