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 언덕길을 내려오며
경사가 상당하다.
쇼윈도우에 관광객용 옛 무기들이 멋지게 진열되어 눈길을 잡는다.
아침에 이곳에 오려고 다급했던 교통편의 번잡함은 꿈꾸듯 사라졌고 오늘도 석양을 등 뒤에 진다.
이렇게 변화가 심한 하루.
여행의 묘한 맛이다.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가야 하는 길이 급하게 다가선다.
생각치못한 반가운 얼굴,
마드리드까지 항공편 옆자리 미세스가 여기 노상에서 재회를 한다.
여행지의 재잘거림이 재미있다.
버스정류장까지 동행하고 갈림길이다.
다행이 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미드리드행 버스가 막 출발하려한다.
당일치기로 다녀가는 아쉬움을 길게 늘어뜨리고 버스는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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