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레도 골목길을 거닐면서.
낯설다
하늘도 낯설고 꽃도 낯설고 공기도 낯설고 풍경도 낯설다.
건물도 낯설고 색깔도 낯설고 사람도 낯설고 옷차림도 낯설다
반갑다 모두가 반갑다.
서툴러서 반갑고 즐거워서 반갑고 새로워서 반갑고 만나서 반갑다
나그네는 오늘도 낯설고 반가워서 날개짓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즐거워 사위질한다.
시야가 탁트인 싸고 도는 강물과 먼 아래동네 내려다보며
동네 놀이터 공원에서 군것질도 해보고 따사롭게 졸고있는 고양이와도 손짓 발짓 나누어본다.
그러고 보니 모두가 정겹다 내마음까지도 따사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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