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살갗 부디끼며 상처내지 말아보세.181009-알라바마 힐

나그네수복 2020. 2. 19. 15:31






알라바마 힐에서


구물거리는 벌레마냥 바위들이 굼실거린다.

나의 마음도 덩달아 날개를 단다

이 바위 저 바위 미끌어질듯 말듯

라서서 기분좋은 만세도 불러보고

편히 앉아 발을 동동그리며

만들어준 인고의 열매를 탐한다.

 

미국에서 가장 높다는 록키산맥 휘트니산은

건너편에 하늘과 높이대로 닿아있어

백설의 눈을 쓰고 뾰족거린다.

녹녹치 않은 세월 닳고 닳은  바위들이

복스럽게 모여 살듯 어울너울 동네이다.

두리뭉실 복스러워 바람도 부드럽다.


세상 사람들아 어찌 그리도 모난 모습 자랑인가.

여기 이 바위처럼 세월로 매끔하게 갈고 닦아

서로 부딪혀도 하나도 아프지않게

살갗 부디끼며 상쳐내지 말아보세.

 

알라바마 산맥의 둥근 윤곽은 서쪽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날카로운 능선과 대비된다. 이것은 그들이 다른 에로젠으로 형성되었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지만 알라바마는 시에라 네바다와 동갑이다

마모 차이는 침식의 다른 패턴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인접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산인 휘트니 산은 오웬스 계곡의 바닥에서 1,500피트(460m) 위에 있는 이 낮은 산맥 위로 수천 피트나 솟아 있다.

계곡은 약 1만 피트(3,000 m)의 침전물로 가득 차 있으며 알라바마는 매우 가파른 경사면의 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특성은 1872년 론 파인 지진과 유사한 지진으로 인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이 지진으로 인해 단 한 번의 사건에서 152020피트의 수직 변위가 발생하였다.


라테아치
앨라배마 힐즈에는 두 가지 주요 암석이 노출되어 있다. 하나는 1억 5억 5천만 년 된 주황색의

풍화변성 화산암이다. 여기에 노출된 또 다른 형태의 암석은 82만8천5백만년 전의 생물학적

몬조그라나이트로 감자 모양의 큰 돌에 풍화현상을 일으키는데, 그 중 많은 암석들은 거의 수직에

가까운 많은 관절에 작용하는 갑상선 풍화작용 때문에 곤두서 있다.

수십 개의 천연 아치가 앨라배마 힐즈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이다. 그들은 휘트니 포탈 로드, 영화 플랫 로드, 말발굽 메도우 로드에서 짧은 하이킹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주목할 만한 특징으로는 모비우스 아치, 라테 아치, 알라바마의 눈, 휘트니 포탈 아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