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을 나와서 다시 한번 주변을 한바퀴 삥 돌아보고 나니
해가 저물어 어둑어둑하다.
숙소에 돌아갈 방법을 생각하다보니 시내버스는 적응이 안되 못타겠고
가지고 있는 투어 버스표는 운행시간이 넘어 무용지물이 되고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지도가 갈 길이 멀지않고 가깝게 그려진다.
이 골목 따라서 다음 불럭으로 건너가 쭉 따라가면 광장이 나오고
광장에서는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길일것 같아 걸어가기로 작정했다.
충분히 더 어두어지기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도 가도 생각대로 익숙한 길이 안나온다.
다른길로 바꾸어보아도 마찬가지.
숙소 위치를 넘어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길은 컴컴하고
가로등도 안비치는 뒷골목길을 헤메이다 보니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고
엄청 신경이 곤두서고 날카로워진다.
신변에 위협을 생각하니 얼른 이 길을 빠져나가야 하는데 가도가도
험상스런 뒷골목길만 나온다. 사람 인기척도 없는 골목길이다.
오히려 사람 만날까 겁날 지경이다.
한참을 걷다 보니 바로 낯익은 숙소앞 골목길. 긴장이 확 풀리는 순간이다.
생각에 10여리 길을 골목길만 헤메이다 운좋게 숙소앞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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