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명일동 고덕산 고지봉 조망명소에서 한강을 바라본다.

나그네수복 2011. 12. 4. 23:53

강동구 암사동과 고덕동 경계지역에는 70m·88m 봉우리들이 작은 구릉을 이루고 있으며 한강과 만나면서 절벽과 충적지로 끝을 맺고있다. 이 중 고덕동 산 93-8번지 해발 88m 봉우리를 일반적으로 응봉이라 한다. 특히 고지봉이라 하는 것은 고려 말에 이 곳에 은거한 이양중(李養中)의 굳은 절개와 높은 덕을 추앙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고려 문신 이양중은 이색·서견·정몽주·이방원과 더불어 형제결의를 맺고 지내왔다. 이성계가 고려를 뒤엎고 조선왕조를 건국하게 되자 이에 격분하여 지금의 고덕동에 움막을 짓고 숨어 살았다.

 

 

 

 

 

 

똑같은 장면을 찍었는데 그사이에 산악자전거가 들어와있어 재미있다.

 

 

 

 

 

멀리보이는 다리는 하남시와 구리시를 이어주고 중부고속도 진입로 역할을 하는 강동대교

저멀리 덕소 아파트 그 뒤에 예봉산 백봉산이 얼굴이 보이네.

 

하남시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습지대가 넘실거린다.  작년에 저 습지를 따라 미사리에서 잠실까지 걸어본 기억이 떠오른다.

 

 

 

 

 

곤파스 광풍에 넘어진 거목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고개를 숙이는 억지 겸손을 강요한다.

 

 

고지봉정상에 지적삼각점 기념석이 세워져있다.

이곳이 고덕산 제일의 조망명소.  다시한번 한강을 내려다본다.

 

 

 

광주

 

 

 

광릉부원군 이극배(李克培) 묘·신도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0호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동 산12-4외(암사정수처리장 뒤 고덕산 기슭)

  광주이씨 광릉부원군파 묘역에는 세종대왕 때부터 연산군에 이르기까지 일곱 왕을 섬기면서 영의정에 이르고 도덕정치를 실천한 광릉부원군(廣陵府院君) 익평공(翼平公) 이극배(李克培)의 묘와 그 후손들의 묘 등 모두 11기의 묘가 모여 있다. 이극배의 묘는 연산군 원년(1495)에 조성되어 부인 경주최씨와 나란히 안장되어 있는데 묘비를 비롯하여 상석과 석등, 좌우에 문인석 각 2기씩 4기가 있다.

  이극배(1422∼1495년)의 자는 겸보(謙甫), 호는 우봉(牛峰)이며 고려 말 광주의 향리였던 이집(李集)의 증손이자 우의정 이인손(李仁孫)의 아들이다. 종로구 신문로 2가 오궁골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이집(李集) 이래 그의 집안은 대대로 현재의 서울시(市) 강동구(江東區) 둔촌동(遁村洞 : 당시는 경기도 광주) 지역에 거주하였다.


  신도비는 연산군 2년(1496)에 세워졌는데 비문은 예조판서 겸 예문관 제학 신종호(申從護)가 지었다. 다른 묘에도 이처럼 묘 앞에 문인석 묘비 등이 놓여 있어서 각각 석상의 모습, 비석의 형태, 비문의 글씨체, 석조 기법 변천은 물론 이들과 함께 조선조 분묘제도의 특징을 잘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묘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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