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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관광 사진일기/17일째 몰몬 대대의 멕시코전쟁기념터를 지나 LA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 에서

나그네수복 2016. 8. 28. 10:51












http://www.olacathedral.org/index.html


Welcome to Your Cathedral

Standing in the midst of downtown Los Angeles, the 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 serves the total Archdiocese of over 5 million Catholics. As the heart of all 287 Parish Churches and communities, it is the place where the Archbishop celebrates the major Liturgies of the year with clergy, religious and laity.

The Cathedral serves as a "model Church for all Parish Churches" in the style and content of its liturgical celebrations. In design, art and furnishings, the Cathedral is rich in cultural diversity in a city in which Sunday Mass is celebrated in 42 different languages. In these first nine years, the Cathedral has welcomed countless pilgrims and visitors. Thank you for being a part of the Cathedral's success story!


로스엔젤레스 다운타운의 중심가에 위치한 로스엔젤레스 대교구 소속의 성당인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 (Cathedral of Our Lady of the Angels)은 로스엔젤레스에서 가장 혁신적인 건축물의 하나로 공연장과 전시장 등과 같은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춘 종교적인 장소이자 로스앤젤레스의 문화중심지로서 역활을 담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1994년 로스엔젤레스 지역의 노스리지 (Northridge) 대지진으로 성 비비아나 성당 (St. Vibiana Cathedral)이 재건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되어 로스엔젤레스 시가 1996년 성 비비아나 성당을 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새로운 성당의 건립 필요성이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성당자문이사회 (Cathedral Advisory Board)는 여러 후보지 중에 할리우드 프리웨이 (Hollywood Freeway) 인근의 벙커 힐 (Bunker Hill) 부지를 결정하고, 성당의 설계 책임은 프리츠커 상 (Pritzker Prize) 수상에 빛나는 스페니쉬 건축가 호세 라파엘 모네오 (José Rafael Moneo)가 맡아, 1997년 공사를 시작하여 로저 마호니 (Roger Mahoney) 추기경과의 긴밀한 논의 끝에 전통적 성당 설계 요소를 현대적 맥락 내에 반영하여 2002년 9월 2일 완공하였다.

높이 12층, 수용인원 약 3000명의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은 초현대식 건물의 성당으로 성 비비아나 성당과 같은 불운을 피하기 위해 198장의 고무 패드 위에 지어져 지진 활동 시 건물이 같이 움직일 수 있도록 내진 설계가 되어 지진에도 견디도록 건축되었으며 다양한 인종의 집합체인 로스엔젤레스의 특성에 맞게 여러 민족의 특징이 반영되었다.

 성당 입구에는 거대한 25톤 중량의 청동문이 있고 문위에는 로버트 그레이엄 (Robert Graham)의 작품, 천사들의 모후 (Our Lady of the Angels)가 있으며 성당 정면의 조명이 켜지는 커다란 십자가는 밤에는 설화석고(Alabaster)로 이루어진 창문에 반사되어 멀리서도 성당을 알아 볼 수 있는 로고 역할을 한다. 성당 내부에는 105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60 피트 (18 m) 높이의 파이프오르간이 있고, 25개의 태피스트리가 벽을 빙 돌아가며 장식하고 있다. 이 태피스트리는 ‘성도의 교제 (The Communion of Saints)’라 알려져 있으며 미국 내 성당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캘리포니아 출신의 유명 예술가 존 네이버 (John Nava)의 작품이다.

또한, 6톤 중량의 터키산 대리석 석판으로 만든 천사의 제단 (Altar of Angels)과 남극 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가져온 목재로 제작한 대주교의 교좌, 천사의 모습이 새겨진 12개의 청동 봉헌 촛대, 사이먼 토파로브스키 (Simon Toparovsky)의 청동 조각상인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상 등도 그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성당의 지하에는 역대 로스엔젤레스 주교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지하묘와 납골당이 있는데 이곳은 일반 신자와 가족들도 유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입구에는 수호천사를 묘사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있다.

성당의 전형적 건축에서 탈피한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은 주 입구가 건물 전면에 위치하여 방문객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런 구성을 통해 성당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동안 방문객들이 영적 여정을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은 로스엔젤레스 대성당 (Los Angeles Cathedral) 이라고도 불리며 성당은 평일 오후 1시에 개인과 단체들에게 성당 곳곳을 가이드 해주는 무료 투어를 제공한다.











































성전 양벽에 25개 대작 ‘성인들의 통공’
수사복 LA주교좌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에 가면 김대건 신부와 정하상 바오로 성인을 만날 수 있다.
지난 2002년 가을 봉헌식을 가진 LA다운타운 LA대성당 대성전의 양 벽면에는 총 25개의 융단화로 이루어진 대작 ‘성인들의 통공’(The Communion of Saints)이 걸려있는데, 실물크기로 묘사된 135명 성인들 가운데 북벽 두 번째(NW2)에 정하상 바오로 성인이 ‘Paul Chong Hasang’이란 표기와 함께, 또 아홉 번째에는 김대건 신부가 ‘Andrew Kim Taegon’이란 이름으로 함께 걸려 있다.
양측 벽면 총 300피트 길이를 두르며 전시돼 있는 북벽 11개, 남벽 14개의 태피스트리에는 세계의 성인들이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고 서서 중앙 앞면을 바라보고 있다.
가주 출신 화가 존 나바가 태피스트리 전문가 단 판스워스의 도움으로 제작한 이 작품에서 한국 전통의 백색 도포에 갓을 쓰고 영대를 두른 성 김대건 신부의 모습은 특히 눈에 띄며, 또 수사복을 입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정하상 바오로 성인은 성 토마스 모어, 이디오피아인 모세, 세례 요한 등과 함께 겸손하나 담대한 청년의 모습 그대로 묘사돼 있다
‘성인들의 통공’에는 마태, 마가, 누가, 요한, 베드로, 도마, 야고보, 빌립보 등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울, 성 그레고리, 스테반, 테레사 수녀, 세례 요한 등 성당의 전통적 성인과 함께 아시안, 유럽, 남미 등 각 대륙 인종별 남녀노소 성도들도 포함돼 있다.
최신 현대 건물로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압권인 LA대성당은 성전으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공연장과 전시장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추고 순례지와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아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