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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관광 사진일기/10일째 원유타르와 수만년전의 화석들과 최근 화석들이 무더기로 발굴되는 현장 타르공원

나그네수복 2016. 8. 25. 20:46



























▶ 원형 가까운 매머드 등 포유류 다수

한인타운 서쪽에 위치한 LA 카운티 박물관 뒤쪽에 보존된 유명한 빙하기 유적인 ‘라브레아 타르 핏’(타르 구덩이) 주변에서 2년 전 다량의 빙하기 화석 매장물들이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곳을 관장하는 페이지 박물관은 17일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출토된 화석 중에는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상아까지 잘 보존된 ‘제드’라는 별명의 거대한 매머드 유골과 검치호(송곳니가 길게 자란 호랑이), 이리, 들소, 말, 땅나무늘보와 다른 포유류의 뼈들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대량의 화석을 출토하는 데에는 수년이 걸리지만, 카운티 박물관 지하 주차장 신축공사 기일이 다가오고 있어 과학자들은 매장물들을 박스에 담은 뒤 거대한 크레인을 이용해 한꺼번에 꺼냈다.

라브레아 타르 핏은 세계의 유명 화석 유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만~4만년 전 매머드, 마스토돈, 검치호, 다른 빙하기 동물들이 땅의 갈라진 틈 사이에서 스며 나온 끈적끈적한 아스팔트에 갇혔으며 새로 발굴된 화석도 모두 아스팔트 안에 있었다.

1906년 이후 100만개의 뼈들이 이 끈적끈적한 연못에서 발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