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하노이

옌뜨국립공원 케이블카를 타고 밀림을 넘어 호아옌사원으로 나그네길.

나그네수복 2011. 3. 9. 21:39

 

 

10여 개의 사찰과 수백 개의 사리탑이 곳곳에 있는 옌뜨산은 '뾰족탑의 숲'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 북부의 명승지이자 오랜 전통을 지닌 불교 성지다. 세 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옛 수도승들의 무덤과 유물이 사찰 곳곳에 묻혀 있어 산 전체가 거대한 역사박물관이다.

산 정상까지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시간 정도. 가파르고 좁은 산길을 나무뿌리가 휘감고 있어 등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베트남 최대 성지순례 기간인 음력 1월부터 3월까지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을 오른다. '100년 동안 불교를 믿었다 해도 옌뜨산 정상에 올라보지 않으면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말이 베트남 불교도들 사이에서 전해지기 때문이다. 

정상에 있는 청동사찰은 베트남 사람들이 소원을 빌 때 자주 찾는 곳이다. 이곳에 올라 기도를 하고 향을 피운 뒤, 사찰 꼭대기에 있는 청동 종을 세 번 울리면 건강과 부와 가정의 행복을 얻게 된다는 설이 전해진다.

 

 

 

사원으로 들고나는 길 내내 여성과 남성합창으로 들리는 염불소리가 지친 발걸음을 가볍게할 정도로 낭랑하고 가볍고 박자감이 있었다.

한국의 찬불가같은 느낌이어서 행인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한그루인 것 같은데 여러나무인것 같기도..

 

 

 

절에나 와야 한문글씨가 보인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중국 통치도 받았다는데 나그네길 내내 한자는 보기 힘들었다.

 

 

 

쉴사이없이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프랑스식민시절에 설치되었다고.

 

흐린 날씨로 시계가 미치치못하는 경관의 아쉬움이 있으나 안개낀 경치 또한 그런데로 한풍경

 

 

아래쪽 밀림을 내려다보고 호랑이도 살겠다는 동행인의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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