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네델란드암스테르담

하선후 베긴수녀원에 들른 후 길을 걷다 어느 작가의 그림에 끌려 화실에 들어가 대화를 나누고 아듀 인천행..

나그네수복 2012. 8. 15. 10:17

 

 

 

 

 

 

수도원을 찾아가는 길인데 길거리에 알뜰시장이 서있다.

그런데 일용품은 없고 한결같이 사용하던 책들만 가득하다.

책만 전문으로 하는 알뜰시장이다 싶은데 시간이 없어 자세히 들여다 볼 여유가 없어 지나는 길에 한컷.

 

 

 

 

14세기에 세워진 베기호프 수녀원은 당시에 고대 정원이였으며,

주위에는 작고 수많은 가옥들과 아름다운 녹지대가 있다.

암스테르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 이 곳에 있으며,

그 곳은 예전에 베긴회 수녀들의 수도원이다.

베긴회 수녀들은 부유한 가정 출신의 과부나 미혼모들이 노인들을 보살피고 종교적인 삶을 살았던 사람들로

마지막 베긴회의 수녀는 1970년에 세상을 떠났다

 

 

 

 

 

 

 

 

 

 

공동체인 베긴회 수녀원의 문패

 

 

 

 

이 건물의 정문에 들어서면 바로 까페인데 암스테르담시에서 발행하는 시티여행권을 제시하면

음식값을 25퍼센트 깍아주는 집이다.

오더를 하면서 여행권을 제시하니 반가워하면서 티켓을 뜯어가고 할인해준다.

하이네켄 맥주 특판점이어서 이곳에서

저렴하게 1잔 시원하게 곁들였다.

 

 

 

 

 

 

 

 

 

 

 

수녀원에서 나오는 길인데 자그만 화랑이 눈에 띄인다.

 전시된 그림을 잠깐 살펴보았더니 암스테르담의 특징을 간단명료하게

그려냈는데 첫눈에 암스테르담 풍경임을 알아보겠다. 

흥미가 확 당겨서 화실에 들어가서 되지않는 영어로 몇마디 대화를 나누었다.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놀라고 반가워면서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한다.

신기해서 한국인들 많이 오느냐고 했더니 많이 오지는 않는단다.

인구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보길래 서울 1000만 코리아 5000만이라고 했더니 자기네 인구수를 설명한다.

웃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이층 작업실에 구경하러 들어가도 되겠느냐고 했더니 환영한단다.

작업실에 들어가서 잠시동안 작품들 둘러보고

카메라에 담아 나왔다. 기분좋은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