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보이는 전망대와 산세를 보고 그 유명한 티톱전망대임을 한국에 와서 사진을 비교해보고 알게되었다.
가이드말로는 풍랑때문에 가지못한다고 들었는데 사진에서는 배들이 들락거리고 있다.
찜찜한 아쉬움이 담겨있는 그림이다.
러시아 우주 비행사 이름을 딴 티톱섬은 항구에서 대략 2시간 정도 떨어져 있고, 선착장 주변에는 작은 모래 해변과 배구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에는 주변의 섬을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셔터를 눌러 대기에 바빴다. 계단이 무려 499개나 되었다.
정상에 올라 중국풍의 아름다운 정자에서 하롱베이를 바라보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하롱베이를 둘러본 소감은 '자연이 만들어 놓은 최대의 예술품 동양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그 기분이었다.
몽롱한 꿈을 꾸는 걸까?
아니면 얼큰한 취중에 신선이 산다는 무릉도원을 오가는 걸까?
아무리 뛰어난 수묵화가라도 잎을 다물지 못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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