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의 까만 3점이 무얼 뜻하는지 모르지만 봉은사 지붕누각이나 담장 여기저기에 도안되어있어 언젠가는 궁금증을 풀어보리라 생각하고
카메라를 눌렀읍니다.
흥선대원군의 송덕비가 비각안에 보존되어있는데 강압에 의해 설립되었지 싶기도하고 봉은사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1974년에 조성되었으며 아침저녁 예불을 할때 타종을 하며 절생활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곳이다. 바랜 색이나 건물로 보아 오랜 건물같은데
의외로 짧은 연륜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긴세월을 위해서 보존하는 건지 용도가 없어서 방치되는건지 아리숭하다.
봉은사 종루/ 종루에는 목어,법고,운판,동종이 설치되어있다.
대웅전 오른쪽 팔작지붕옆면에 까만점이 3개있는 건물이 선불당.
대웅전에서 왼쪽으로 선불당이 있습니다. 선불당은 말 그대로 부처를 뽑는 곳입니다. 이는 곳 조선시대 선종 수사찰로서 승과고시가 봉은사에서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며 선불당은 승과(僧科)를 실시하던 곳의 표현입니다. 이곳에서 조선시대 불교를 대표할만한 서산, 사명대사가 배출되었습니다.
정면 8칸 측면 3칸의 단층 팔작집으로 초익공양식을 이루고 있고 특히 팔작지붕 네곳에 작은 합각(合閣)을 이루고 있음이 특이하며 서울시 지방문화재 6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전은 1982년 새롭게 중창되었으며 법당 안에는 2층 닫집을 짓고 중앙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로는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부처님 등 삼존불을 모셨으며 후불탱화는 삼여래회상도를 안치했습니다. 대웅전 어간문 오른쪽으로는 서울시 지방문화재 76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장흥사 동종이 있습니다.
대웅전의 현판도 추사체의 글씨이나 북한산 어느절의 현판을 모사한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웅전 사찰의 기둥에 걸려진 판각구호들의 판각자 이름이 한쪽모서리에 소개되어있다.
예전에 사찰을 상징하는 당간지주를 세웠든 기초석들이다.
탑돌이를 하면서 기도하려는 제각각의 소원을 담은 조그마한 꽃주머니을 탑주변에 둘러놓았다.
추사 김정희가 돌아가시기 사흘전에 병중에서 작성하셨다는 현판앞에서 인증샷.
판전은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시고 있으며 1855년 남호 영기 스님과 추사 김정희 선생이 뜻을 모아 판각한 화엄경 소초 81권을 안치하기 위하여 지어진 전각입니다. 후에 다시 유마경, 한산시, 초발심자경문, 불족인 등을 더 판각하여 현재 3,438점의 판본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판전은 봉은사에 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특히 판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마지막 글씨로 유명합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84호로, 판전에 판각된 화엄경 판본은 8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칭칭 둘러친 나무모습이 춤추는 여인 같다네요. 같이 포즈도 취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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