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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관광 사진일기/20일째 한국식 정원이 없어 서운한 마음으로 중국식 정원으로 입장
나그네수복
2016. 8. 29. 05:46
헌팅턴 가든의 자랑거리는 역시 일본정원과 중국정원이다. 두 정원은 동양의 미를 비슷한 듯 다르게 잘 표현하고 있다.
중국정원은 3개의 건축물을 추가로 완성하고 지난 3월 재개장했다. 지난 9월~1월까지 중국 쑤저우에서 23명의 장인들을 데려와 작업을 하는 등 프로젝트에 부단한 공을 들이고 있다. 새로운 건축물은 중앙에 있는 호수를 중심으로 서쪽과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중국정원은 중국이 아닌 곳에 조성된 가장 큰 중국정원 중 하나로 총 12에이커 중 반 정도가 완성된 상태다.
이 곳은 '향기가 흐르는 가든(Garden of Flowing Fragrance)'이라는 이름답게 벚꽃, 동백꽃 등 다양한 꽃과 식물들을 배치했다. 또 용의 형상처럼 구불구불한 선을 잘살린 담은 아름다움을 배가하는 데 담벼락 옆을 걸으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중국정원의 가이드는 "중국과 일본정원 모두 아름답지만 문화차이에서 오는 다른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일본정원이 아주 개인적인 공간의 분위기를 살려 만들어졌다면 중국정원은 손님과 이웃들이 많이 찾는 개방적인 중국인들의 생활상을 반영한 건축양식으로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정원은 입구 가까이 자리 잡고 있는데 들어가서 오른쪽(북서쪽)길을 따라가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