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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관광 사진일기/15일째 L.A음악당, 그랜드파크, L.A 시청앞 한바퀴, 이젠 숙소로

나그네수복 2016. 8. 28. 09:19






벙커 힐의 북쪽 끝에 위치한 공연 예술 단지로 서해안을 대표하는 문화의 중심지이자 LA 음악과 연극의 전당입니다. 이 거대한 단지의 플라자에 있는 분수대와 잭크 립시츠(Jacques Lipchitz)의 조각작품 역시 훌륭한 작품입니다.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Drothy Chandler Pavilion), 마크 테이퍼 포럼 (Mark Taper Forum), 아맨슨 시어터 (Ahmanson Theatre), 작년에 완공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l) 등 4개의 커다란 극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로시 챈들러 퍼빌리언(Dorothy Chandler Pavilion)은 전 발행인의 미망인 이름을 따온 것으로 관람석이 3,250석으로 세 공연장 중 가장 크고 웅장하여, 필하모닉과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교향악단의 본거지일 뿐만 아니라 매년 4월에 거행되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곳입니다. 마크 테이프 포럼(Mark Taper Forum)은 관람석이 750석으로 공연장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원형극장으로서 전위극이나 개인의 미니 음악회에 와 같은 소규모의 현대극이나 실내 연주 등 주로 브루드웨이에서 올려지기 이전의 실험적인 작품을 공연하는 곳으로 이용됩니다. 뮤직센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관람석 2,100석인 아맨슨 극장에서는 주로 대형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을 공연하는 무대로 이용되며, 작년에 완공된 디즈니 콘서트홀은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예술적인 공연장입니다. 
홈페이지 : www.musiccenter.org 
















그랜드파크는 동서로는 LA시청이 자리한 스프링 스트리트부터, 뮤직센터가있는 그랜드 에비뉴까지, 남북으로는 1가와 템플 스트리트 사이에 직사각형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랜드파크는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에 따라, 세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랜드 에비뉴길과 힐 스트리트 부분, 힐스트리트와 브로드웨이 부분, 브로드웨이와 스프링 스트리트 부분으로, 각 구역마다 독특한 테마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파크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공공주차장을 갖추고 있긴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한인타운을 가로지르는 메트로 퍼플라인을 이용해 시빅센터/그랜드파크 역에 내리면직접 공원과 연결되어 편하게 이용할수 있다.

▲ 그랜드 파크는 대중교통으로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공원을 즐기려면 우선 어느 방향에서부터 접근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메트로를 이용한다면, 역 위치가 공원 중간에 자리했기 때문에, 뮤지센터가 위치한 그랜드 에비뉴길로 올라가서 다시 내려 올 것인지, 아니면 LA시청이 자리한 스프링 스트리트 방향으로 내려가 다시 올라올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공원을 둘러보고 리틀도쿄 등을 가본다면, 서에서 동이 좋고 반대로 디즈니콘서트홀이나 다운타운LA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다면 동에서 서로 가면된다.
 
추천해본다면 LA시청방향에서 뮤직센터로 걸어올라가는 것이 좋다. LA 시청앞 그랜드파크 입구는 넓은 잔디광장으로 조성되어있다. 빽빽한 건물 사이에 푸른 잔디, 그리고 군데군데 핑크색 벤치에서 디자인의 조화가 느껴진다.

그랜드파크 입구에 서있는 조형물엔, 세계 각국의 언어로 표현된 공원의 상징을 담고 있다. 여기엔 한국어로‘우리들의 공원’이라는 말도 볼 수 있다. 시청 구역은 개방감으로 즐겨볼만하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함께 나와 공원을 즐기며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 3개 지역으로 구성된 그랜드 파크. LA 시청을 배경으로 광장 분수대가 보인다.     © 크리스찬투데이

브로드웨이길을 넘어서부턴 다양한 조형물들이 눈길을 끈다. 공원의 하이라이트는 힐 스트리트와 그랜드 에비뉴구역이다. 이곳에는 음악에 맞춰 춤을추는 분수는 물론,작은 상자안에 책을담아 누구나 볼 수있게 만든 라이브러리, 다양한 공연 공간과 쉼터가 자리해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공원의 가장 최상층인 이곳에 서면, 저 아래 LA시청을 중심으로 펼쳐진 공원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분수대 바로 옆에 자리한 스타벅스에서 흘러나오는 향긋한 커피볶는 냄새는 공원의 분위기를 올려준다. 공원을 올라오느라 숨이 찼다면, 시원한 프라푸치노 한잔을 마시며,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해보자.

 


























1928년 건립당시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실어나른 모래와 21개 교회에서 끌어온 물이 모르타르를 반죽하는데 쓰였던 이 빌딩은 1957년까지만 해도 다운타운에서 최고로 높은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LA를 상징하는 하얀색의 건물로 TV시리즈<슈퍼맨>에서 클라크 켄트가 근무하는 신문사 <데일리 플래닛>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 O.J. 심슨(O.J. Simpson) 재판으로 유명해진 재판소와 주청사, 도서관, LA시 경찰서 등이 모여 로스앤젤레스의 중심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시청의 27층 전망대에 올라가면 다운타운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방향이 동쪽이며 정면으로 시청 동관이, 그 건너편으로 리틀 도쿄, 남쪽으로는 다운타운 고층 빌딩들이 뻗어 있고, 그 뒤로는 LA 공항과 바다가 있는데 날씨가 좋으면 바다까지도 볼 수가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뮤직 센터 너머로 할리우드가 보이는데, 날씨가 좋으면 할리우드 사인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북쪽으로는 차이나타운, 유니언 역, 언덕 위에 있는 다저스 스타디움 등이 보여서 사방으로 엘에이 다운타운과 그 부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평일에는 3층 시청 안내 센터에서 시청 가이드 투어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www.lacity.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