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이렇게 예수를 세웠노라.190415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나그네수복 2020. 6. 15. 20:45

 

여기 예수가 있다. 

다른 이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예수로 보였다.

내가 예수다 .  참으로 내가 예수다.

화려함은 없다.  단지  소소로운 자태일뿐.

나는 단지 사랑이다.  오로지 사랑이다 

모든 화려함 앞에서 소곳이 서있노라.

이 모든 영광은 나의 사랑이 만들어내노라.

얼마나 추한 인간들이 얼마나 끝도없이 추해지는지

인간사는 역사로 다스릴길 없는 기만과 사기를 들추어낸다.

나는 예수다.  오로지 사랑과 희생이노라.

나로 인하여 권력을 만들지말라.

나로 인하여 재물을 쌓지말라.

나로 인하여 남에게 상처를 주지말라.

나로 인하여 남을 탐하지 말라.

여기 예수의 참모습이 있다. 나를 미끼로 삼지말라.

수비라치는 가우디를 기려 여기에 이렇게 예수를 세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