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211105. 푸른 낙엽의 못다 이룬 고함소리

나그네수복 2022. 5. 31. 09:37

 

 

 

 

푸른 낙엽의 못다 이룬 고함소리

 

푸른 시절아 푸른 시절아 목이 매였나

청춘에 놓아버린 아픈 몸뚱이처럼

생기  말라 비틀어진 푸른 낙엽들이 만산홍엽에도 발가벗겼다.

이루지 못한 황혼의 황홀함이 안타깝게도 

어두운 밤의 비바람 소리는 울렁거리는 한풀이 칼춤이었나 보다

수북이 쌓인 푸른 낙엽에 이루지못한 낙하의 절규가 불끈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