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180929 L.A 철도민속공원의 입구 통나무로 만들어진 매표소

나그네수복 2020. 12. 21. 17:28

 

우리네 옛날집은 초가에 황토벽

예네 옛날집은 통나무 얼기설기

거대한 세멘트벽에 밑둥없이 왜소해진 마음

소박 아담 정겹다.  민속공원 여기구나.

말라빠진 옥수수대 황금색 호박덩이들

풍겨오는 향내는 옛 삶의 진한 흔적

요크통위에 세워진 처마받이 기둥이

오호라 이도 통나무로다 울림이 있구나

옛날 옛적 인디안의 평화가 이랬을까?

삶아나 볼적이면 황금빛 달짝지근 정다운 미소될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