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180928 L.A 닉슨 뮤지엄 그리고 라이브러리

나그네수복 2020. 12. 21. 17:07

 

지금도 워터게이트 사건은 나에겐 오리무중 남의 일

그냥 무슨 부정사건이거니 하는 정도

대통령은 탄핵전 사임했다는 그래서 미국이라는 허물어진 기억 

그날들은 국내신문방송에서도 지겹게도 떠들었다는 아련함

건물앞 우람한 분수는 낯설어도 얼굴만은 아저씨마냥 친숙하다.

건물이 희어서 백악관이라면 여기도 1층짜리 단촐한 단층백악관

홀안의 날으는 백악관 비행기가 날렵하고 멋쟁이다.

흐려진 기억중에도 또렸한 핑퐁외교라는 활자

공산쇄국 중국과의 개방외교가 이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쏘련과의 냉전시대의 벽이 이 때부터 허물어지기 시작하였다는~

어쨋거나 국내에서도 대통령 기념관을 한번도 찾지못했던 나는

정치싸움에 연이어지는 졸렬로 존경도 미련도 버린지는 오래다.

닉슨 기념관에 들어서면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사실을 대한다.

닉슨의 고향 생가와 무덤을 함께한 뮤지엄에는 밝은 햇살이 가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