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토해낸다.180411산토리니를 둘러싼 지중해 풍경
나그네수복
2020. 9. 18. 18:13
온통 바다가 섬을 둘러싸고 있으되
섬은 바다를 품안에 안고있다.
배들은 엄마의 포근함을 드나들듯 마음놓고 들락거리고
지중해 깊숙한 검푸른 물빛 가로막은 날개짓아래
거친 풍랑도 한껏 수그러들수 밖에
품자락에 안겨서 인간들은 갈매기들 함께 꾸역대며
오늘도 내일도 희망의 찬가를 끌어낸다.
산토리니의 섬들은 외로움을 사치로 토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