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톨레도

톨레도-언덕위의 도시 톨레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알 카자르190410

나그네수복 2019. 9. 6. 23:19










































알카사르

언덕위의 도시 톨레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알 카자르

사진이나 그림이나 시야에서나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

이슬람의 성터였다는 이곳에서는 각인된 반달기와 코란과 칼이 떠올라 이질적인 엄숙한 마음이 틀어오른다.

입장시 간단한 가방검사를 거치고

미로같은 사각길을 따라 장애물같은 여러방들을 조심스레 기웃거리면 한바퀴 돌고 옥상에도 올라본다.

사람없음이 유독 보였다가 사라지곤하는 인간들을 돋보이게 하는데

아랍여성들의 머리가리개가 유달리 분위기를 숙연하게 ...

기분이 묘하다.  섬찟?  얕은 비장?  어쨋거나  나그네는 침묵모드로 대신한다.

창밖을 내어다보니 저 아래 삼각지 전쟁기념관 야외전시장같은 모습이 평면으로 들어온다.

그 밑으로는 철통같은 방어망 강물이 빙둘러 흐르고

그 옛날 공성과 수성의 뒤 끝이 여기저기서 함성을 지른다.

단단함으로 가득한 이 감옥에서 오히려 평안을 찾아내는 그들을 애처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