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오스트리아짤스부르크
짤즈부르크 성벽에 올라 시가를 내려다보고 멀리 알프스 산맥을 바라보게 된다.
나그네수복
2012. 8. 13. 23:54
광장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맑고 께끗한 음악종소리가 들려온다. 그소리가 마치 옥쟁반 구슬굴러가는 소리?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 알수가 없다. 이제 정리하면서 확인해보니
궁전이자 현재 주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신레지덴츠의 바로크 종탑에 설치된 글로겐슈필(Glockenspiel)이었다.
글로겐슈필은 실로폰의 원래 모습이라고하는데 관광객 나그네는 때때로 거리에 울려퍼지는 그 종소리가
지금도 기분좋은 여운으로 귓가에 쟁쟁거린다.
호헤잘츠부르크 성은 열차를 타고 짤즈부르크에 들어오면서 제일 먼저 하얀색으로 멋지게 눈에 띄는 건물이었다.
호헤잘츠부르크 성1077년에 창건된 중세고성으로 구시가지 남쪽 언덕위에 있다.11세기 후반 로마 교황과 독일 황제가 서임권에 대한 대립으로 남부 독일 제후들이 공격해올 것을 대비한 성이다.
여러 차례에 걸쳐 확장하거나 개축되었고 중부 유럽에서 파손되지 않고 보존된 성채 중 최대 규모로
한때는 감옥, 군부대 등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호헤잘츠부르크 성은 30분이 걸려 도보로 오르거나, 1892년에 설치된 트로페를반(tropferlbahn)이라고 불리는
케이블카가 오르내리고 걸어서 올라가는데도 30분 안쪽의 높이에있다..
광장 한쪽에서는 큼지막한 말을 가지고 체스놀이를 하고있다.
모자하나 사봐?
도보로 올라가는 호헤잘츠부르크 성을 향한 길목바위에 가림막이 설치된 성화가 있다.
호헤잘츠부르크 성을 올라가는 길에 내려다보는 시가지의 모습.
건너편의 산들은 알프스 산맥의 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