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장엄한 자연을 바라보며.181007-그랜드 케년 파월호수 전망대

나그네수복 2020. 3. 10. 08:31






호수길이 삼백킬로미터, 

17년의 저수작업  파월호수,

호수둘레 3200키로미터


홀로 서 있는 듯한 막대한 공간

세월을 맞아버린 시간을 지니고

눈 앞에 다가오는 사차원의 길을 본다.

마주선 나그네의 잔주름이 서럽다.

나를 떠난 마음은 날개짓하고

아쉬워서 복바친다.

갈증이 난다.

나는 확실히 나그네인데

길은 다와가는데 갈 곳을 모른다.

거대한 풍광앞에서

그대로 널브러지고 싶다.

괴텔의 신존재증명식

신성을 가지는 것이 존재할 수 있단다.

신성은 본질적이란다.

신성은 필연적으로 존재한단다.

등등등 모르겠고 재미있다.

이래서 인간들은 신을 찾는지 모르겠다.

장엄한 자연을 바라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