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예술공원에서 참 좋은절 염불암으로 그리고 20여여년만에 다시보는 삼막사로(1)
대학다닐 때 안양유원지에서 미팅이 있었다.
그때는 안양포도가 유명해서 포도먹으러 유원지에 왔던 기억이 있는데 몇십년만에 다시보는
안양유원지는 안양예술공원으로 거듭나있었고 예전의 모습은 전혀 완전히 떠오르지 않았다.
염불사와 삼막사를 거치느라 일정상 지나는 길에 눈에 스치는 일부분만 관람하고 예술공원의 전작품을 둘러보지 못했다.
이곳에 자리한 보물 4호 증초사 당간지주 보물5호 3층석탑 종치는 스님의 마애조각을 찾아볼겸 시간을 다시 한번
내야할것 같다.
1평타워: 한국건축의 기본단위였던 1평을 모티브로 지어진 건축물.예술공원입구의 전망대 역활을 한다.
오징어를 모티브로 만들어다고해서 이름이 "오징어 정거장"
안양영어마을 : 튀어나온 볼록육각형의 건물모습이 색다른 모습으로 눈에 띈다.
"Rebirth"라는 이름을 가진 작품. 먼저 외관의 모습을 찍고 안에 들어가서 밖으로 보이는 외부의 모습을 찍어보았는데
전혀 생각하지못한 색다른 모습으로 사진이 찍힌다.
인공폭포 주변의 모습들. 겨울에는 겨울답게 얼음을 얼려서 얼음폭포를 만들어보면 어떨른지?
건물벽에 우리나라 지도를 타일로 조성한 모습은 무슨뜻?
주차장 주변으로 조성된 투명한 터널길인데 빛으로 만들어진 나무가지들의 그림자들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품이름은 "선으로 된 나무위의 집" 이름이 작품과는 동떨어지지않나?
빛과 그림자가 유난히도 멋스러운 구조물이었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면 유쾌한 기분을 더해주고 있었다.
참 좋은절 염불사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삼성산(三聖山)에 있는 절.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다.
고려 태조가 도승(道僧)인 능정(能正)을 위해 936년(태조 19)에 창건하고 안흥사(安興寺)라 하였다.
오르기 전에는 절 이름이 익숙하지않는 이름이라서 내 머리속에는 명승의 개념에서 빠져있었다.
그러나 오늘 사찰에 올라보고는 절의 자리잡음이 나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어졌고 이곳을 한번 와본 것 만으로도
하루 일정의 큰 보람이 흐뭇하고벅찬 기쁨이었다.
바위축대에 새겨놓은 "참 좋은 절 염불암"을 되뇌이면서 사찰을 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