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편 잡기장 한구절

또 한번 알게된다.180419 시칠리아 시라쿠사 마돈나성당

나그네수복 2020. 7. 13. 11:26

 

시라쿠사에 머무르는동안

줄곧 시선을 따내던 건물

흰색 원뿔로 허공을 찌르는둣 

어쩌면 그냥 기념탑? 상징탑?

두어시간의 출발여유, 해야할 숙제마냥 

건물사이로 보이는 꼭지만 따라 쫓는 걷기 .

마돈나 성당. 마리아 눈물성당.

나그네가 태어날 무렵

석고판의 마리아가 눈물을 흘려내려

교황도 별수없이 공인했다는

시라쿠사는 믿는다는 기적의 현장이란다.

표충사의 눈물비석 설왕설래 생각난다.

그래도 파티마 비밀예언까지는 아닌가보다.

결국 나그네는 마리아의 눈물을

어처구니 없이 또 한번 알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