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세비아
스페인-세비아-혼돈속에서 이루어지는 우연과 선택의 연속인가?190423
나그네수복
2020. 3. 2. 18:49
성경의 장면장면을 묘사해놓은 제단위의 조각들이 모두 빛바랜 황금색이다.
유럽의 구교와 신교가 처절하게 죽고 죽이는 살육전을 벌릴때 스페인은
국토회복운동으로 나라를 통일하고 컬럼버스의 남미 침탈에 따라 무진장의
황금들을 들여와 무적함대의 힘을 자랑하고 카돌릭의 종주국을 주장하며
성당을 이렇게 금칠해서 내세에 대한 공포를 이겨내려한 흔적이라 생각하니
무지막지 하다 싶기도 하고 권력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가도 싶고 신심들이
얼마나 깊었으면 싶기도 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오락가락이다.
당시에는 성경이 일부계급의 독점물이었다하니 이렇게라도 조각을 해놓으면
전도하기에는 한결 쉽겠다는 생각도 든다. 결국에는 이런 조각들이 우상숭배니
아니니 하면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분열하는 한 원인이기도 했단다.
인류문화는 한낮 우스꽝스러운것인가? 아니면 섭리에 따라 이루워지는 것인가?
그도 저도 아니고 혼돈속에서 이루어지는 우연과 선택의 연속인가?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