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세비아

스페인-세비아-아리랑을 듣는것 색다르고 멋진 경험이었다.190422

나그네수복 2020. 2. 26. 09:47


















































길거리 공연중에서 생각나는게 인디언 추장복장을 한 노인 악사님

홀을 돌고 있는데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는데 대한민국의 아리랑

이게 웬일이냐 싶어서 다가갔더니 인디언 전통악기로 아리랑을

연주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자부심이라까 애국심을 자극했는지

여기저기서 한국인들이 튀어나와 아낌없이 돈푼을 투척한다.

어떤 분들은 고맙다는 말을 하면서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한다.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 지켜보고 있노라니 이 악사님 다른 곡을

연주하다 한국인만 눈에 띄면 아리랑이 저절로 연주된다.

그 다음에 여지없이 한국인들의 현금투척인데 다른 곡 연주할 때보다

훨씬 압도적이다. 다른 곡 연주시에는 거의 관람료가 없는데 한국인의

관람료는 여지없이 5~6명이다.

단체관객들이 한 사람이 내면 연달아내는 양상이었다.

이 악사님은 아리랑이 한국인의 심성을 자극한다는 걸 훤히 꿰고 있다.

한참을 지켜보노라니  이용당하는 건지 상술이 좋은건지 아니면

좋게 말해서 한국인의 향수를 달래주는 일을 하는건지 햇갈린다.

어쨌거나 수만리 타향에 와서 아리랑을 듣는것 색다르고 멋진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