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산다는 흔적없는 생명길이다.191214-서울 성지박물관 자개공예전
나그네수복
2019. 12. 27. 09:48
성지박물관 3차 방문 나전자개전에서
끝없이 쏟아져 들어가는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태양처럼 이글거리는 건
블랙홀이라 햇던가?
무한정 빨려들어가는 태초는 실상이건만
고뇌는 견줄수 없는 태생적 공허속 허상일뿐
혼돈이 곧 질서가 되고
질서가 혼돈이 되나니
우리네 인간 속마음이다.
따라 나서는건 경계없은 사념일뿐
그래 알 수가 없어 어지럽다.
인간이란 두뇌는 뿌리가 없다.
잔뜩 재멋대로인 색깔대로의 자취들만이
우주의 진실한 한모습인냥.
비밀스러이 공허를 번쩍거린다.
그래보았자 어둠속의 희미한 숨길이
산다는 흔적없는 생명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