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독일 함부르크

보슬비 내리는 안개낀 새벽에 온통 젖어가면서 알스터호반을 산보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

나그네수복 2017. 8. 27. 08:47











호수의 면적이 1.8 평방 킬로미터에 달하는 대형 호수. 내호(內湖;Binnenalster)와 외호(外湖;Außenalster)로 나뉘는데, 외호가 대부분의 면적을 차지한다. 보트와 요트, 유람선 등 수상 레저의 중심지. 롬바르트 다리(Lombardsbrücke)와 케네디 다리(Kennedybrücke)를 기준으로 내호와 외호가 구분되며, 융페른슈티크(Jungfernstieg)나 시청사(Rathaus)에서 호수에 접근한다면 내호를 구경하게 될 것이다.


워낙 호수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다 둘러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호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민들의 나들이를 구경하거나, 시간 여유가 있다면 유람선을 타고 가볍게 관람하는 것을 권한다.


호수가 만들어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실수" 때문이었다. 1235년에 엘베 강(Elbe River)의 지류인 알스터 강(Alster River)에 댐을 건설하였는데, 측량을 잘못하여 물이 너무 많이 고여 호수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출처: http://reisende.tistory.com/130 [der Reisende - Travels in Germany]

































함부르크 여성회는 협회 40주년을 기념해 도시 중심에 위치한 아우센 알스터(Außenalster) 호수 공원에 벤치를 기증했다.

벤치 기증식에는 여성회 체육부에서 매년 주관하는 ‘알스터 산책의 날’을 계기로 모인 회원들과 함부르크 영사, 정원 설계자, 교민생활의 정보를 얻고자 한국에서 함부르크를 방문한 국립 민속박물관 직원 2명이 참석했다

여성회의 벤치가 기증된 아우센 알스터 호수 공원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함부르크 시민의 휴식처이며, 약 1,230년 전만 해도 알스터 주변은 지대가 낮은 늪지였으나 함부르크에 심한 홍수 재해 이후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이 고여 인공호수가 돼버렸다.

내 알스터 호수는 완전히 도심 가운데 있으며, 외 알스터 호수는 내 알스터 호수에 비교하면 3배나 크다. 주변은 숲과 부촌으로 둘러 싸여 있으며 호수 주변 산책길이 7.5Km이다. 주민들은 호수 둘레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휴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