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파밀리아성당-골목길만 헤메이다 운좋게 숙소앞에 도착했다.190415

나그네수복 2019. 11. 7. 16:13





































































성당을 나와서 다시 한번 주변을 한바퀴 삥 돌아보고 나니

해가 저물어 어둑어둑하다.

숙소에 돌아갈 방법을 생각하다보니  시내버스는 적응이 안되 못타겠고

가지고 있는 투어 버스표는 운행시간이 넘어 무용지물이 되고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지도가 갈 길이 멀지않고 가깝게 그려진다.

이 골목 따라서 다음 불럭으로 건너가 쭉 따라가면 광장이 나오고

광장에서는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길일것  같아 걸어가기로 작정했다.

충분히 더 어두어지기전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가도 가도 생각대로 익숙한 길이 안나온다. 

다른길로 바꾸어보아도 마찬가지.

숙소 위치를 넘어선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길은 컴컴하고

가로등도 안비치는 뒷골목길을 헤메이다 보니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고

엄청 신경이 곤두서고 날카로워진다.

신변에 위협을 생각하니 얼른 이 길을 빠져나가야 하는데 가도가도

험상스런 뒷골목길만 나온다.  사람 인기척도 없는 골목길이다.

오히려 사람 만날까 겁날 지경이다.

한참을 걷다 보니 바로 낯익은 숙소앞 골목길. 긴장이 확 풀리는 순간이다.

생각에 10여리 길을 골목길만 헤메이다  운좋게 숙소앞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