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일정으로 피렌체의 유명인 다빈치외 300여명의 무덤이 있다는 산타크로체 성당으로
시뇨리아 광장에서 좁은 골목길을 따라 200m 정도 걸어서 내려오면 아담하고 잘 균형잡힌 흰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산타 크로체 성당을 만난다. 산타 크로체 성당은 프란체스코파의 고딕 성당으로 그 규모가 두오모 성당만큼 크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정결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교회와 회랑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타 크로체는 전형적인 피렌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교회당은 프란체스코파에 속하는 것으로 1294년에 착공하여 1443에 완성되었다. 이 성당은 아르놀프 디 깜비오의 수작으로 추측되며, 지오또의 프레스코 벽화와 이태리 유명인사들의 무덤으로 유명하다. 성당의 좌측으로는 단테의 동상이 서 있다. 예배당은 276개의 묘석들로 포장되어 있으며, 벽을 따라서 호화로운 무덤들이 즐비해 있다. 내부에는 바사리의 작품인 미켈란젤로의 무덤을 비롯해 작곡가 롯시니의 무덤 왼쪽으로는 갈릴레오와 기베르띠의 무덤과 로셀리노의 성모자, 단테의 죽음을 기리는 기념비 등 많은 조각품과 부조작품이 있다. 오른쪽 벽으로는 금박이 벗겨져 일부만 남은 도나텔로의 수태고지가 아름답게 부조되어 있다. 산타 크로체 박물관은 치마부에의 십자가 처형상이 소장되어 있으며, 대형 회랑은 브루넬레스키의 설계로 만들어졌으며, 그의 사후인 1453년에 완공되었다 -하나투어-
1930년에 문을 열었지만 이곳은 이름처럼 피렌체에서 연구활동했던 유명한 과학자,
갈릴레오의 실제 천체 망원경과 그의 유품이 유일하게 보관된 박물관이다.
피렌체가 르네상스를 탄생시킨 도시라는 업적이외에도 르네상스로 출발한 이성이 과학으로 꽃핀 시대를 어떻게 열었는지,
현대 과학의 혜택을 톡톡히 누리며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국적없는 과학의 뿌리를 찾아 줄 것이다.
피렌체가 놀라운 이유 중 하나, 근대 과학의 시작이다!!
이 박물관에는 1500년대 초반, 대공이었던 코지모 1세의 수집품들과
피렌체에서 발달한 1500년~1800년대 까지의 과학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1600년대 지동설을 주장하여 목숨이 날라갈 뻔 했던 천재 과학자, 갈릴레오의 유품이 있는 갈릴레오 전시관이 있다. 그곳에서 과학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갈릴레오의 영혼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
2층은 메디치가문의 수집품들과 갈릴레오 전시관이, 3층은 1700년대 이후 로레나 왕조의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유로자전거나라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