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스페인 마드리드
마드리드-결정적인 것은 스페인어를 몰랐다는거.190411
나그네수복
2019. 9. 21. 08:57
국립고고학 박물관엘 들어왔다.
스핑크스가 변형된 모습으로 보이는
입구 양편에 날개달린 조류인간이 맨 먼저 들어온다.
우선은 그 옆에서 포즈를 잡고 영상을 남긴다.
나그네는 성경책에서 나오는 천사가 궁금해서
날개달린 사람 유물들을 관심있게 보게된다.
이집트 문명에서도 로마보다 앞서는 에트루리아문명에서도
그리스 큐피드를 비롯해 헤르메테스에 신화에서도
크레타의 미로의 궁전에서도 날개달린 인간이 있다.
오딧세이 신화에서도 사이렌이라는 조류인간이.
심지어는 우리 한국에서도 기러기의 모습으로
신의 뜻을 전달하고 마을을 수호한다고 믿는다.
조류인간이 지키고 있는 대문이 입구가 아니었다.
얼레? 밀어도 당겨도 열리질 않는다.
입구가 아니네? 어디있지.
우리네 상식이 한방 먹는 순간이다. 우왕좌왕.
지하층에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다.
그래 옳다구나 학생들을 따라가보니 탈의실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 혼란스럽게 들락날락.
결국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을 하긴 했으나
출입구가 지하층 건물 한쪽 구석으로 밀려있고
우리네 대문이라는 선입견이 방해했나보다.
결정적인 것은 스페인어를 몰랐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