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

도심사찰로 변한 수도산 봉은사

나그네수복 2011. 2. 5. 15:03

 

 

 

 

 

 

 

대웅전과 마주하는 곳에 한 칸 아래 누각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법왕루란 말 그대로 해석하면 법의 왕 즉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말합니다. 요즘 사찰에서는 보통 많은 불자들이 모여 부처님 법석을 마련하는 자리로 설법전이라 이름 하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주로 불전사물의 봉안 장소로 쓰여지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봉은사 법왕루는 대법회가 있을 경우 부족한 기도공간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997년 완공되었습니다.

 

 

 

1996년에 완공된 미륵대불은 봉은사의 새로운 성보로써 높이 23m로 국내 최대의 크기의 부처님입니다. 미륵대불 앞에 위치한 미륵전은 법왕루를 새로 증축하면서 옛 법왕루를 그모습 그대로 옮긴 전각입니다. 현재 미륵전과 미륵부처님이 모셔진 광장은 신도들의 기도 장소이지만 큰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공연 등 문화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심속 고사찰과 현대식 건물의 대비가 재미있다.

 

북극보전은 영산전과 함께 1942년 중건되었으며 산신 $칠성 $독성(나반존자) 등이 모셔져 있어 흔히 흔히 삼성각(三聖閣)이라 부르며 칠성각(七星閣)이라 불리웁니다. 북극보전은 민간신앙과 불교가 자연스럽게 접목되었음을 느낄 수 있으며, 민간신앙에 대한 불교의 관용정신이 깊이 스며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主佛)로 모시고 좌우보처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의 양 옆으로 16 아라한이 옹위하고 있으며 후불탱화와 16나한도, 신중탱화 등의 불화가 있습니다. 영산전은 나한님을 모셨기 때문에 나한님의 영험을 입고자 하는 불자들의 기도 발원이 간절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