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편 잡기장 한구절

나는 나는 나는 아름다울거야.191024-서울 한글 박물관

나그네수복 2019. 11. 5. 13:47






한글박물관 열 주에서


회색빛 수직 시맨벽에 엉겨

쓸려가는 가을 을씨년하게

덩굴 말라서 부스러지는

다소곳 잎새들 초롬하게 예쁘다

나는 살아있어..

나는 우울하지 않아.

나는 철부지처럼 웃을거야.

나는  나는 나는 아름다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