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들어서자 산타마리아델피오레두오모의 색과 무늬,규모가 눈과 정신에 충격을 가한다.
기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의 경쟁속에 만들어진 산 조반니 세례당의 남문,
미켈란젤로가 " 천국의 문"이라 칭함
산 조반니 세례당
꽃의 마리아 대성당(Santa Maria del Fiore)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광장에서 동쪽으로 약 400m지점에 있으며 피렌체의 상징으로 높이 106m이다.
1294년 피렌체의 시민들이 낡은 산타 레파라타 성당 대신에 대성당을 짓기로 결의하고 1296년 아르놀포 디 캄비오의 설계에 따라 기공하였다. 몇 차례 설계의 주체가 변경되고 공사의 중단을 겪으면서 1420년까지 공사가 진행되었으나 거대한 돔은 1887년에 가서야 에밀리오 데 파브리스카에 의해서 완성할 수 있었다. 높이 106미터의 이 거대한 주황색 돔은 미케란젤로가 성 베드로 성당의 돔을 만들 때 참고했을 정도였다고 하니 그 규모와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다. 흰색 일색으로 지어진 고대 성당 건축과는 다르게 주황색과, 녹색의 대리석을 기하학적으로 배열하여 사용한 이 성당은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변색되어 고딕양식의 예리함보다 오히려 유연하면서도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후일 피렌체 고딕 양식이란 독특한 장르를 만들게 되었다.
성당 중앙부 합창대에서 올려다보면 브루넬레스키의 걸작 대원개가 보이고 이곳에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미켈란젤로의 불후의 명작인 '최후의 심판'이고, 정면 왼쪽 뒤에는 미켈란젤로의 미완의 대작 '피에타'가 있다.
왼쪽의 회랑에 있는 입구에서 463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대원개의 옥상으로 나가 지상 106m 높이에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두오모 뒤쪽으로 나아가면 두오모 미술관 입구가 있고,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