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네델란드암스테르담

거리바닥 타일 무늬가 눈에 들어왔던 프라이부르그에서 함부르크로 나와 암스텔담행 비행기에 탑승.

나그네수복 2012. 8. 15. 09:29

 

 

환경 모범 국가이면서 17기나 되는 원전을 2022년까지 폐기하겠다고 선언한 독일, 그 중에서 세계의 환경수도라고

불리우는 프라이부르그를 방문하였다. 23만의 중소 도시 프라이브르그는 어느 도시와 별반 다를 바 없었다.

길거리에는 담배꽁초, 쓰레기들이 자주 보였고 벽에는 낙서들도 참 많았다. 태양광 패널 지붕이 다른 도시보다

약간 많이 보이는 정도였다. 사람 사는 곳은 모두 비슷하다는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다른 점은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수준이 다른 도시민보다 약간 높다는 것이다.

 

23만의 주민들은 보수적이지만 1986년 체르노빌 사고후 녹색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져 독일 최초로 녹색당이

다수당이 되었고 녹색당 출신 시장(디터 살로만)2002년부터 두 번째 연임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남다른 점이다. 1986년 시의회는 핵발전소 영구폐기를 결정하였다.

 

또 자동차 보유에 대한 세금이 엄청나게 높고 자전거 도로는 모든 거리에 확보되어 있었고, 자전거 거치대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자전거 도로에서 보행자와 부딪히면 자전거 운전자는 책임이 없을 정도로

 자전거 천국이었다.(자전거 보유대수 25) 자동차는 소형 일색이었고 우리나라 소나타 정도의 중형차도

보기 힘들었다.

우리가 묵었던 조그만 호텔에는 환경을 위하여 하루 사용한 타월을 재사용할려면 수건 걸이에 걸어 두라는

안내표시가 있었고, 텔레비전은 아주 작았다.

(오스트리아, 폴란드, 헝가리 모두 조그만 TV를 두라는 법이 있나 생각할 정도로 한결같이 작았다)

 

자동차가 없어도 불편하지 않는 작은 도시, 대중교통이 거미줄처럼 퍼져 있는 도시, 자전거로도 얼마든지

출퇴근과 평상시 이동이 용이한 도시, 환경때문이라면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기꺼이 비용도 지불하는

시민의식이 있는 도시 프라이부르그는 참 사람이 살만한 도시였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신도시를 만들어 보면 얼마나 좋을까
?

프라이부르그는 2002년에 녹색당 출신이 시장이 되었는데 우리나라도 이제는 녹색당 출신 시장이나 국회의원이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까.
-향린교회 게시판에서-

 

 

 

 

 

 

 

 

 

 

 

 

 

 

 

 

 

 

 

 

 

 

 

 

프랑크푸르트 숙소에서 내려다본 역사주변.

예정에 없던 라인강 유람선과 생태도시 프라이부르그 일정으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숙소에서 잠만 자는 것으로 끝내야했다.

 

 

 

 

 

 

프랑크푸르트 비행장에서 암스텔담행 비행기를 기다리며, 독일에서는 경우에 따라선 기차비용보다 비행기비용이 더 쌀수도

있다느거....

 

프랑크푸르트공항에서는 유난히 엘지제품과 광고가 많이 눈에 띄었다. 대기실에서 엘지광고도하고 기상정보도 하는 텔레비젼.